예상치 못했던 성관계를 맺고, 며칠 후에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고 아파서 비뇨기과를 찾는 사람들, 임질인 경우가 가장 많다. 임질은 매독보다 20배나 많다. 임질은 특히 걸린 후 치료를 하더라도 임질에 걸려 있는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면 다시 또 임질에 걸릴 수도 있다. 골치아픈 임질, 그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자.
임질이란?임질은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의 총칭이다. 남성의 경우는 요도, 부고환, 항문이나 직장, 요도선, 목이나 인두, 구강점막, 각막 등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요도, 요도선, 질, 나팔관, 자궁경부, 자궁내부, 목이나 인두, 구강점막, 항문이나 직장, 각막 등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임질의 감염원인균은 그람 음성 쌍구균인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으로 잠복기는 3∼9일이다. 대부분 성행위로 전파된다(목욕탕, 화장실, 수건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임산부가 감염되었을 경우 분만 시 태아를 감염시킬 수 있다. 임질 보균자와 성관계, 즉 구강성교나 항문성교, 질내성교 등을 통해서 임균이 전염되는 것이다. 특히 전염은 증상이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증상이 없는 무증상 보균자를 통해서도 감염이 이루어지며, 사정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염이 될 수 있다. 즉 타액이나 분비물의 교환 없이도 임질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 교환이 있을 경우 감염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그러나 공기나 물을 통한 감염은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전염될 염려는 없다. 남자와 여자 모두 입이나 구강에도 임질이 감염될 수 있다. 구강임질은 목이 아프거나 붓거나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임질의 증상남성의 1%. 여성의 90%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의 감염여부를 알지 못하며, 증상이 있어도 개인에 따라 침범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증상이 생기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 2~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훨씬 더 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아주 흔하다.
1. 남자의 임질 증상대표적인 증상은 배뇨시 통증이나 화끈거림, 요도 끝에서 나오는 노란 빛을 띤 요도분비물이다. 임질은 남자는 1∼2주 이상 방치하면 요도 협착증을 일으키며 임균성 부고환염으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서둘러 찾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남자의 경우에도 여자보다는 훨씬 적지만 증상이 없이도 임질에 걸려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만약, 임질에 걸릴 만한 성관계가 있었다면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도 좋다.
2. 여자의 임질 증상 여성의 경우 약 80%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여자는 흰색, 녹색 또는 황색의 질 분비물, 배뇨시 통증, 부정기적인 출혈, 과도한 월경출혈,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감염이 자궁 내막, 나팔관으로 올라가 월경통, 하복부 통증, 자궁 통증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여자는 임질을 8~10주 이상 방치하면 50%에서 임균성 난관염을 일으켜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임산부가 임질에 걸릴 경우 신생아 임균성 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임질 위험에 노출되었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임질, 합병증이 무섭다!임질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이다. 별 다른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합병증은 치명적이다. 남성의 경우 임질균이 부고환(고환 옆에 위치한 기관으로 정자의 이동을 도와줌)까지 퍼지게 되면 부고환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부고환염은 음낭과 고환부위에 붓기와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남성의 부고환염은 섬유화를 진행시켜 남성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임질은 요도협착, 요도주위염, 전립선염 등을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 혈액을 따라 전신에 퍼지는 패혈증을 발병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임질균이 자궁과 난관, 난소까지 진행하여 골반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골반염은 골반에 섬유화를 일으켜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임질은 월경불순, 자궁내막염, 습관성 자연유산, 자궁경부염, 질주위염, 방광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임신 중에 임질이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뇌수막염을 일으키거나 눈에 감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도 있으며, 조산, 조기양막파열, 유산이나 사산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질의 진단법
1. 그램 스테인(Gram stain) -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에서 분비물을 체취하여 Gram염색을 하면 백혈구 내에서 임질균의 특이한 모양이 관찰된다. 그러나 임균에 감염되어도 염색에서 약 50%에서는 안 보일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2. 균배양검사(bacterial culture) - 감염 의심 부위에서 분비물을 받아 균을 배양하여 ㅗ학인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임질균 배양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3.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 - 감염 의심 부위의 검체(소변, 요도분비물, 질분비물, 침 등)에서 균의 유전자를 증폭하여 찾아내는 방법. 다른 검사방법보다 양성예측도가 높아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애매한 경우에 진단에 더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배우자나 성상대자의 감염 여부 판단에도 도움을 주어 치료 필요성 유무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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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의 치료법페니실린(penicillin)제제,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퀴놀론(quinolone)제제 등을 투여하며 페니실린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임산부가 임질에 감염되었을 경우 태아의 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질산은제제를 사용한다. 임균과 클라미디아가 같이 감염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고 임질 치료 후 클라미다아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임균, 클라미디아에 모두 유효한 약물을 사용한다. 섹스파트너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증상이 없을 경우에도 감염되었을 경우 치료해야 한다. 임질은 감염 후 면역이 생기지 않으므로 다시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임질 치료 항생제의 종류
1. cefixime
2. ceftriaxone
3. spectinomycin
4. ciprofloxacin
5. ofloxacin
6. azithromycin
7. doxycyclin
순수하게 임질균에만 감염된 경우 1~2회의 병원 방문으로도 치료가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동반감염의 위험이 있거나 감염이 있는 경우, 2주 정도로 치료기간을 잡기도 한다. 치료 항생제와 기간, 용량은 당연히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진행해야 한다. 임신중의 임질 감염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임신 중 사용가능한 약을 전문의의 처방을 통해서 사용한다.
임질 치료 중 금기사항
1. 금주 - 치료가 끝날 때까지 술을 마시면 안된다. 술은 면역력을 떨어 뜨려 치료효과를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
2. 동반 치료 - 치료는 본인 뿐만 아니라 자신의 파트너도 함께 받아야 한다.
3. 금욕 -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삽입 성교를 포함한 모든 성관계를 금한다.
4. 처방약 -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약은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보통 증상이 2~3일만에 좋아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복용을 멈췄다가는 또 다른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5. 목욕, 운동 금지 - 목욕이나 심한 운동은 치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금한다.
6. 내의 소독 - 분비물이나 농 등의 임균은 열과 건조에 많이 약하므로 내의는 뜨거운 물에 삶는 것이 좋다. 손에 분비물이 묻었을 때는 깨끗이 뜨거운 물로 씻는다.
7. 식기 행주 따로 사용 - 치료 중에는 식기와 행주를 따로 분리하여 사용하고, 배뇨나 배변 후에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절대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자.
임질의 예방 모든 병이 마찬가지지만, 임질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효과적이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콘돔이다. 콘돔을 사용하면 모든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성병의 위험이 있는 사람과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며, 여성의 경우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세척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만약 임질에 걸렸을 경우, 성파트너가 연인이거나 부부일 경우 반드시 동반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없다고 한 쪽만 치료했을 경우, 언제든지 다시 임질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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